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민선7기 2년차 새벽 현장방문

기사등록 2019/07/02 11:05:12

1일 새벽 환경미화원, 소방관, 경찰관 격려로 첫날 시작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민선7기 1주년 첫날. 2019.07.02.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선 7기 2년차 첫날인 1일 현장에서 민생을 챙겼다고 2일 밝혔다.

채 구청장은 1일 오전 6시 첫 행보로 환경미화원 휴게실, 119안전센터, 당산지구대를 방문했다. 그는 환경미화원, 소방관, 경찰관 등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15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손병근(49)씨는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1년 새 재활용수거함을 도로변에 많이 설치했고 일요청소도 생겨 거리가 예전보다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같은날 오전 7시 당산역에서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 게릴라 거리투어'를 열었다. 그는 일과시간 보기 힘든 '지역 외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만나기 위해 직접 출근시간 지하철역을 찾았다.

이번 거리투어에서 시민이 가장 만족한다고 답한 구정 분야는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을 포함한 생활환경 분야였다.

거리투어는 12일까지 2주간 열린다. 채 구청장이 직접 장소와 시간을 정하지 않고 지하철역, 대형 마트 등 찾아가 주민과 대화한다.

채 구청장은 오전 9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어려운 구민을 찾았다. 그는 고독사 등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1인 중장년 고립가구와 고시원에 거주 중인 주거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방문 대상자는 구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특화사업인 '빨간 우체통'을 통해 발굴됐다.

채 구청장은 오후 2시 민선7기 대표 정책 자문기구 '미래비전자문단 원탁토론회' 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1년간 추진한 구정 주요 정책을 진단하고 미래 혁신을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성을 논의했다. 또 영등포 최초의 중장기 발전계획 '2040 영등포종합발전계획'에 관한 자문단 의견을 들었다.

채 구청장은 오전 8시에는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들과 홈쇼핑 형식의 정례조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살 된 민선7기를 판매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민선7기 10개 구정 성과를 직원과 공유하자는 취지였다.

채 구청장은 "민선7기 2년차, 탁트인 영등포를 향한 본격적인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고 향후 3년, 탁 트인 영등포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