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갈치아지매’ 박성언 성우 명예홍보대사 위촉

기사등록 2019/07/02 09:20:30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오는 5일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 발대식과 함께 부산문화방송의 ‘자갈치아지매’ 박성언 성우를 ‘소상공인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2019.07.02.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 팀’을 구성, 오는 5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또 이날 발대식에서  ‘소상공인 명예홍보대사’로 부산문화방송의 ‘자갈치아지매’ 박성언 성우를 위촉키로 했다.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 사업’은 대학생 서포터즈와 전문멘토단이 소상공인들을 만나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매출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상생형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다.

 이들 서포터즈는 260명 60개 팀으로 구성돼 스토리텔링 발굴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 마케팅을 돕는다.

 올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한 24개 팀을 뽑아 시장상 등을 수여하고, 활동내용은 공식 사이트에 남겨 향후 취·창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소비 트렌드를 잘 알고 SNS 활용이 능숙해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에도 대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소상공인의 방문객과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매출 증대와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소상공인 정책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된 박성언 성우는 1999년부터 지역 라디오방송의 최장수 프로그램인 ‘라디오 자갈치아지매’를 진행하며, 지역 서민의 입장에서 특유의 사투리로 시정 제언, 미담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입담을 뽐내왔다.

 부산시는 지역 소상공인에 익숙한 자갈치아지매의 목소리를 정책홍보, 공익광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특화된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브랜드를 상표로 등록하는 등 정책 차별화로 지역 골목상권 띄우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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