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회동 어렵다'던 강효상 꼬집자 지도부 폭소
"부정적 말만 되뇌어…진정 한반도 평화 원하나"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은 자신의 정보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북미 정상이) 짧은 전화통화만 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세 시간도 지나기 전에 완전한 허위로 드러나며 정보를 준 고등학교 후배가 없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최고위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강 의원이 고등학교 후배인 주미대사관 소속 간부급 외교관 K씨를 통해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입수, 유출한 논란을 재미있게 비꼰 것이기 때문이다.
전날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하며 "미북 정상 간 DMZ(비무장지대) 접촉은 직접 만남이 아닌 전화로 안부 인사할 듯하다"는 예측을 남겼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판문점으로 이동해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회동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53분간 비공개 대화를 나누며 사실상의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실질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안 될 것이다'라고 부정적 말만 되뇌고 있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외교와 안보, 국익 앞에 여야가 없는데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도에 과도하게 흠집을 내는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phites@newsis.com, brigh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