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실상의 3차 북미회담…대담한 여정에 최선"(종합)

기사등록 2019/06/30 20:09:43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말하기는 일러…따로 말할 기회 있을 것"

【판문점=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9.06.3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30일 판문점에서 성사된 남북미 3자 정상회동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다"며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북미 협상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담한 여정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모두 힘을 모을 것을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와대는 구체적으로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된 과정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황,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기가 아직은 이른 것 같다"며 "구체적인 것들은 나중에 따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우리 정부의 역할 등은 시간이 좀 더 흘러야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상황에서는 말씀드리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향후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필요 조건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좀 더 북미 간의 회담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간 양자회담의 성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평가는 사실상의 3차 북미회담으로 볼 수 있고 실질적인 또는 일반적인 북미회담으로 볼 수 있다"며 "특별하게 저희가 규정 지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북미 양자회담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조금 더 지나서 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대화 내용을 공유받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외교 문제가 있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비무장지대(DMZ)에서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과 관련한 언급을 한 데 대해 "개성공단 재개, 대북제재 문제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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