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씨랜드 화재 20주기 추모제

기사등록 2019/06/30 16:51:08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30일 오전 마천동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추모비 앞 광장에서 '씨랜드 화재 희생자 20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2019.06.30. (사진=송파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30일 오전 마천동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추모비 앞 광장에서 '씨랜드 화재 희생자 20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이번 추모제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주최로 유족 50여명과 송파구청 관계자, 화성시청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추모식 후 유족들은 자녀들의 유해가 뿌려진 주문진 앞 바다를 방문했다.

씨랜드 화재는 1999년 6월30일 경기 화성시 '씨랜드 청소년수련의 집' 청소년수련원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다. 화재는 수련원의 불법 건축과 운영으로 인해 유치원생 19명을 포함, 총 사망자가 23명에 이르는 참사로 이어졌다.

구는 씨랜드 화재 이후 지난 20년간 타 지자체 보다 어린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왔다.

구는 2001년 어린이안전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2005년 어린이안전교육관을 건립햇다. 이후 지난해 3월 1층이던 어린이안전교육관을 4층 규모로 리모델링·증축해 송파안전체험교육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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