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DMZ에서 만나자" 초청(종합)

기사등록 2019/06/29 10:31:21

"김 위원장 나온다면 선전위한 중요한 승리 될 것"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조찬을 함께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한국 방문 때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온다면 2분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6.29【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조찬을 함께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한국 방문 때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온다면 2분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6.29
【오사카(일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한국시간 29일 새벽)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에게 한국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때 서로 만나 악수를 나누자고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등 주요 20개국(G20) 회담을 끝낸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날 모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조찬을 하기 전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이것(트윗)을 본다면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악수와 인사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이러한 트위세 대해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한 것일 뿐"이라며 김 위원장이 어떻게 할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만일 김 위원장이 나온다면 우리는 2분 간 만날 것"이라면서 이는 오랜 동안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김 위원장과 그 가족들에게는 중요한 선전을 위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백악관은 김 위원장이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즉각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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