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전시성 예산, 과감히 덜어내라”

기사등록 2019/06/25 10:51:26

시정운영 보고회서 강조

‘민선7기 1주년 시정운영 성과보고회’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이 "불필요한 전시성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성남=뉴시스】이준구 기자 =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시정의 모든 부문에서 낭비성·전시성 행사를 과감히 덜어내는 등 예산 절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백 시장은 24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시정운영 성과보고회’에서 "빠듯한 재정여건 속에서 시민들과의 약속을 실현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무분별한 백화점식 행사보다는 시민들을 위한 유익한 행사를 기획하고 혹시라도 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이는지 돋보기처럼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협업기관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으며 소관 부서 별로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공약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클러스터 유치 등 많은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는 이에 상응한 보답을 반드시 하겠다”고 말했다.

난개발 백서가 발간되면 해체될 난개발특위 운영과 관련해서는 “난개발 조사는 큰 틀에서 대성공이었다. 위원들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린다. 공직자들이 난개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게 해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적극 행정 면책, 소극 행정 문책’이라는 감사의 기본원칙을 공개해 일하는 공직사회 풍토를 만들어 감으로써 7대 시정목표와 21대 발전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사람중심의 새로운 용인'을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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