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 전주 대비 2%p 하락…부정은 1%p 상승
20~40대는 긍정이 우세…50대 이상부터 부정 여론
민주당 38% 한국당 21%…양당 격차 17%p 차이
한국갤럽은 6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2%포인트 내린 45%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정률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되면서 동률을 이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긍정 47%, 부정 37%)와 30대(긍정 55%, 부정 37%), 40대(긍정 50%, 부정 42%)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50대(긍정 41%, 부정 50%)와 60대 이상(긍정 35%, 부정 54%)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강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69%, 부정 19%), 대전·세종·충청(긍정 49%, 부정 41%) 등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서울(긍정 45%, 부정 45%)과 인천·경기(긍정 45%, 부정 45%)는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긍정 26%, 부정 61%), 부산·울산·경남(긍정 38%, 부정 52%)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 잘함(19%)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적폐 청산·개혁 의지(7%) ▲최선을 다함(6%) 등을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 해결 부족(4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전주와 동일한 21%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 격차는 17%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 민주평화당 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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