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센터 방문…"방송 제작 과정서 스태프 어려움 많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열악한 방송환경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한빛 PD의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됐다. 방송사 등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얼마 전에 제가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를 만든 사람과 저녁을 같이 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실제로 여러 가지 좋은 작품들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방송스태프들이 겪는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영화를 제작해 상당히 성공을 거두고 좋은 상도 받았는데, 무엇보다 표준(근로)계약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미담으로 많이 들리는 것 같다"면서 "어려운 환경을 철저하게 극복하려는 노력이 상의 가치를 빛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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