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펌프차 오류 1020대 성능 개선 마쳐

기사등록 2019/06/10 12:00:00

이달 초 소방차 검사매뉴얼 개정해 사전예방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북한산 일대에서 도심산불에 특화된 산불진화 장비 활용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 날 도심산불 대비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화 훈련에서 소방항공대 헬기투입 공중방수와 소방호스와 이동식 엔진(가반식)펌프를 직결한 고압방수 훈련을 실시했다.  2019.04.2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매연저감장치 수동작업을 진행할 때 소방용수가 뿜지 못했던 소방펌프차 1020대의 오류가 수정됐다.

소방청은 해당 소방펌프차 1020대 전체에 대한 전자제어장치(ECU; Electronic Control Unit) 프로그램을 수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펌프 작동 지연 현상은 지난 1월 28일  경기도 구리시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2월 8일까지 전국 소방차 3000여 대를 전수조사했으며 문제가 발생한 차량과 동일한 매연저감장치가 적용된 소방차 1020대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소방청은 당시 긴급하게 소방펌프를 작동할 수 있는 비상대응요령을 즉시 배포했으며, 지난달 29일까지 순차적으로 매연저감장치 프로그램에 대한 사후관리(A/S)를 마쳤다.

소방청은 이달초 소방차 검사매뉴얼 개정을 마치고 새로 도입되는 소방차에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소방청 박성열 장비기획과장은 "다른 법률에 의해 새로운 장비가 소방차에 적용되는 경우 소방장비 본래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초 도입단계에서부터 정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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