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제20회 '철의날' 맞아.."환경 개선활동 선제적 대응 필요"

기사등록 2019/06/04 12:00:00

환경관리시스템 선진화 구축 및 개선활동 노력 당부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최정우(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한국철강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열린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철강업계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해 환경 개선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철강협회 4일 오전 포스코센터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철의 날 및 스틸코리아' 행사를 열었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상마찰과 더불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해 철강산업에 대한 환경개선 요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해 2021년까지 대기방지시설에 1조5000억 이상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간의 환경규제 준수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환경관리시스템 구축 및 개선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원료의 투입, 제품의 생산 및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을 통한 철이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라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자고 언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 국내산 연강선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입대체 및 국내시장 안정화 기여한 코스틸 안도호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철강산업에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초로 적용, 고로 조업 예측 및 자동제어 기술을 개발한 포스코 정송묵 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환영철강공업 이방섭 노조위원장이 산업 포장을 받았다.

선도적인 온실가스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국내 최초로 자발적 감축목표를 제시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포스코경영연구원 안윤기 상무와 친환경 제철 공법 개발 등 철강업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고려대학교 이준호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안았다.
 
협회는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9일을 '철의 날'로 제정, 2000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철의 날과 통합으로 스틸코리아 세미나를 열어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박태호 원장이 글로벌 통상전망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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