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이 원한다면 길은 열려 있어"…"합의 복귀해야"

기사등록 2019/05/29 20:16:34
【푸자이라=UAE국가언론위원회·AP/뉴시스】아랍에미리트(UAE) 동부 영해에서 지난 12일 '사보타주 공격'을 받은 UAE국적의 선박 A 마이클 호의 13일(현지시간) 모습. 미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란을 의심하고 있지만 이란은 혐의를 일축하고 있다. 사진은 UAE 국가언론위원회가 제공한 것이다. 2019.05.14
【태헤란=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29일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원하고 핵합의에 복귀한다면 "길이 봉쇄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하니는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고 "그들이 잔인한 제재를 버리고 또 그들이 떠난 협상 테이블로 되돌아온다면, 길이 그들에게 막혀있지는 않다"는 식으로 에둘러 미국을 가리켰다.
 
로하니의 웹사이트도 역시 미국이 "다른 길을 택하고 정의와 법으로 되돌아온다면 이란은 당신들에게 길을 열어놓을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을 인용 소개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2일 페르시아만의 이란 맞은편 UAE 항구에서 발생한 사우디 2척 포함 유조선 4척에 대한 내부 파괴 행위(사보타지) 배후는 이란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수에즈운하=AP/뉴시스】미국과 이란 관계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9일(현지시간) 이집트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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