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비율 현행 16%에서 2020년까지 20% 확대 목표
여가부는 지난 3월 경제단체들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기업 내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자율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가부와 협약을 맺은 메리츠자산운용은 현재 16%인 여성임원 비율을 2020년까지 20%로 확대한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활용해 기업 내 성별다양성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성별 다양성을 갖춘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개념으로 올해 2월 기준 11.17%의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KOSPI 지수보다 3.57%포인트 수익이 높았다.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여성친화펀드가 운용되고 있으며 최소 27%에서 최대 15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와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에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진선미 장관은 "기업 내 성별 다양성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이는 결과적으로 성과와 수익으로도 연결된다"며 "협약을 계기로 메리츠자산운용의 사례가 성별균형 확보를 위한 우수사례로 공유되고, 다른 금융기관과 우리사회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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