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박근혜 사면, 재판 확정되기 전에 말하기 어려워"

기사등록 2019/05/09 22:00:42

"두 분 전임 대통령 처한 상황 정말 가슴 아프다"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 "재판이 확정되기 이전에 사면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의 전임 대통령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한 분은 지금 보석 상태지만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또 한 분은 수감 중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며 "내 전임자이기 떄문에 내가 가장 가슴도 아프고 부담도 크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 속에서 사면을 말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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