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안전신문고 접수 7만2천건…우수 신고 32건 첫 선정

기사등록 2019/05/07 12:00:00
【세종=뉴시스】올해 1분기 우수 안전신고 사례. 경남 양산시의 육교 주탑 케이블 보호관 보수(上), 경남 김해시의 하천 산책로 난간 설치(中), 서울 중랑구의 소실된 무단횡단 방지 펜스 설치(下). 2019.05.07.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해 1분기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신고 7만2278건 중 우수 사례 32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우수 사례는 경남 양산의 육교 주탑 케이블 보호관 보수, 경남 김해의 하천 산책로 난간 설치, 서울 중랑구의 소실된 무단횡단 방지펜스 설치, 전남 여수의 파손된 낙선 방지책 정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인도(人道) 통신전주 이설 등이다.

특히 육교 주탑 케이블 신고의 경우 한국철도공사 측이 안전성에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직접 신고한 사례로서 대형 사고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 받았다.

우수 사례 선정은 행안부 안전신고관리단 및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분기별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친 것들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행안부는 우수 신고자에게 신고 마일리지(10점)와 함께 정부표창을 지급한다.

올 1분기에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신고 7만2278건 가운데 '교통안전'이 5만1121건(70.7%)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사회안전' 6471건(8.9%), '시설안전' 6226건(8.6%), '생활안전' 4008건(5.6%), '산업안전' 2265건(3.1%), '학교안전' 2157건(3.0%) 순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안전신문고 개통 후 신고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단순 민원이 많은 상황"이라며 "우수사례 심사 제도 도입으로 내용 면에서도 안전 신고의 수준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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