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영농과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민주평화당 유성엽·김종회 의원, 박준배 김제시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낙양취입수문에서 방류된 물길은 전북지역 일대(1만5000㎞)에 거미줄처럼 퍼진 용수로를 따라 9만8000㏊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한다.
공사는 이날 국민 식탁 안전을 지키고 청정 농어촌용수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 비전 결의문을 선포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한편 농어촌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국가 물 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의미가 있는 '백파통수식'은 올해 92회째를 맞았다.
김인식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백파통수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을 시작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올해도 소비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영농기 이후부터 지속된 가뭄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물 채우기 등 사전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전북 저수율은 90%"라며 "봄 가뭄에 대비해 875만t의 농업용수 추가 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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