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영웅 감사합니다” 삼척 산불재난특수진화대에 전달된 감사편지

기사등록 2019/04/19 17:00:11
【삼척=뉴시스】김태식 기자 = 19일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산불과 관련해 속초지역 학생들이 삼척국유림관리소에 전달한 감사편지.2019.04.19.(사진=삼척국유림관리소 제공) photo@newsis.com
【삼척=뉴시스】김태식 기자 = 지난 4일 강원 고성·속초, 강릉·동해지역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됐던 삼척국유림관리소에 학생들의 감사 편지가 도착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삼척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속초해랑중학교 고현아 선생님의 인사와 함께 학생들이 손수 만든 감사편지 30여통과 함께 그림들이 전달됐다.

학생들은 편지를 통해 “소방서 말고도 산불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를 하는 기관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뜨거운 불길 속에서 노력해주셔서 다행히 저희 집 근처에는 오지 않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편지를 받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은 “우리 산림청 가족들은 산불발생시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주·야간을 막론하고 성난 불길과 싸운다”며 “그동안 언론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전혀 생각지 못한 감사편지를 받았다. 진화대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호 삼척국유림관리소장은 “국민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산불 예방·진화의 주관기관으로 맡은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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