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550가구 설치비 지원

기사등록 2019/04/19 08:20:15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9년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019.04.19.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태양광'으로 미세먼지 절감과 친환경 에너지 도시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9년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니태양광’은 주로 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로, 올해 550여 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전기요금 월 3만~6만원인 가정의 경우 300W 발전설비 기준으로 약 1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니태양광에 대한 부산시 보조금은 W당 2140원으로 발전설비 용량(300~360W)에 따라 64만~77만원이다. 다세대주택 등 신청세대가 30가구 이상일 경우 총 설치비가 저렴해진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부산시 홈페이지 공고 검색창에서 ‘2019년 미니태양광 참여기업 선정 공고’ 검색해 참여업체와 발전설비를 선택한 후 해당업체에 전화하거나 지원신청서를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로 제출하면 된다.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한국나이스기술단,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대륙산전, 효한전기㈜, 솔라테라스㈜, ㈜은성파워텍, ㈜극동전업사, ㈜항도전기관리 등 8곳이다. 업체별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71만3400원~85만원에 공급한다. 보조금이 지원되면 가구당 실제 부담금은 5만원~12만8000원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미니태양광 규격을 무게 20㎏이하, 효율 18%이상, 풍속 초속 50m이상 등의 제한을 두어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시민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계기로 미세먼지 절감과 친환경 에너지 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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