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해양포럼’ 10월 30일부터 사흘간 개최

기사등록 2019/04/12 08:30:58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019년 제13회 세계해양포럼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제12회 세계해양포럼’은 국내외 석학과 해양분야 전문가 등 74명이 연사로 나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2019.04.12.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제13회 세계해양포럼(WOF)을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세계해양포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의 대주제를 조기에 확정하고, 포럼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획위원회를 통해 포럼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해양포럼 사전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3차 기획회의를 통해 대주제로 ‘해양의 축적, 미래를 쌓다’를 확정했다. 이는 해양 분야의 과거 시행착오와 경험을 가감 없이 논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축적의 장(場)’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또 이날 기획회의에서는 확정된 대주제에 맞춰 해운·항만·조선·선박·수산 등 정규세션 7개를 잠정 결정했다. 이밖에 해운부문과 금융의 결합에 대한 세션과 해양쓰레기 등 해양환경에 대한 세션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2018 제12회 세계해양포럼’은 국내·외 석학과 해양분야 전문가 등 74명이 연사로 나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행사에서 일반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오션저널리즘’과 ‘해양스타트업 대회’는 올해 역시 특별세션으로 확정됐다.
 
 신남방정책 추진 관련 청색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 및 국제사회의 이행방안 등을 논의하는 ‘블루이코노미’와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ODA 세션’, 해양 수도 부산의 개항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이해하고 재인식해보는 해양인문학 ‘부산항의 과거와 미래’ 세션도 특별세션으로 새롭게 신설된다.

 한편 기획위원회는 주최자인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부산항만공사·한국선급·대한민국해양연맹·국립수산과학원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한진중공업·㈜에스제이탱커·㈜재호물산 등의 기업인들로 구성돼 연사 추천이나 섭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회위원회는 지난 1월 17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2월과 3월 등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7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3회를 맞는 세계해양포럼은 그동안 해양수산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이슈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비전과 대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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