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예당호 문화광장에서 황선봉 군수와 김덕은 한국기록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주탑은 황새의 몸과 머리를, 현수교는 날개를 형상화했다. 특히 길이는 출렁다리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402m로, 예당호 둘레 40㎞와 너비 2㎞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인증을 위해 예산군에서 제출한 도면과 조감도, 실측자료, 제 3자의 확인서, 준공 공사원 등 기록 입증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
최근까지 ‘수면 위에 설치된 가장 긴 출렁다리’는 207m 규모였으나 이번에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그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을 KRI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미국 World Record Committee(WRC/세계기록위원회) 등 해외 기록 인증 전문기관에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기록 인증 전문 기관이다.
황선봉 군수는 “여의도 면적의 3.7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예당호 출렁다리에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라”며 “앞으로 느린호수길, 옛고을마당, 음악분수대, 휴게쉼터와 연계한 우리군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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