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피부관리 줄이는 20대…고기능성 에센스 '인기'

기사등록 2019/04/03 11:14:07

올리브영, 최근 3년간 매출 분석 결과

"적은 양으로 효과적인 피부관리 효과"

다양한 기능·성분 제품 출시 잇따라

【서울=뉴시스】올리브영을 찾은 소비자들. 2019.04.03.(사진= 올리브네트웍스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20대들 사이에서 최소한의 피부관리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스킵케어'(Skip-care)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고농축·고기능성 에센스가 스킨케어의 가장 기초가 되는 스킨과 로션의 매출 성장률을 뛰어넘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에센스 매출이 지난 2017년 대비 65% 가량 증가했다. 스킨, 로션, 크림 등 기초화장품 항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로션과 스킨의 매출은 같은기간 각각 9%, 33%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화장품도 똑똑하게 소비하려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스킵케어가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단계가 길고 복잡한 기존 스킨케어 제품들 대신 고농축∙고기능성으로 출시돼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한 에센스가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연령대별 에센스 매출 성장률에 따르면 20대가 전년 대비 122%로 가장 두드러졌다.

국내 중소 브랜드도 에센스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에센스 제품이 인기였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 중소 브랜드 제품이 올리브영 에센스 카테고리 상위 10위권 내 7개나 올랐다. 아이소이, 블리블리, 구달 등 입소문을 탄 중소 브랜드들이 주인공이다.

‘블리블리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는 올리브영 입점 6개월 만에 지난해 에센스 카테고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브랜드 ‘나인위시스’ 역시 에센스가 인기를 끌며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200% 증가했다.
 
‘아이소이’, '차앤박' 등 에센스 인기에 힘입어 마스크팩을 추가로 출시해 기초 화장품 라인을 확대하거나, 쿠션을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늘려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에센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기능과 성분을 내세운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마스크팩에 이어 차세대 K뷰티 아이템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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