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브렉시트 담당관 "하드 브렉시트 불가피"

기사등록 2019/04/02 07:42:14

기 베르호프스타트, 영국의회 부결후 언급

"3일의 재투표가 마지막 기회"

【런던 = AP/뉴시스】런던 시내 국회의사당 앞에서 4월 1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의 인형을 끌고 다니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브렉시트 반대 시위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거듭 부결되면서 이제는 하드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런던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유럽의회의 브렉시트 관련 최고 담당관 기 베르호프스타트는 영국의회가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또 다시 부결시킴으로서 하드 브렉시트가 거의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영국의회가 이번 표결에서 또 메이총리의 합의안을 부결 시킨 뒤에 트위터를 통해 "이제 영국은 브렉시트와 관련된 교착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기회'가 단 한번 남아있다"고 말했다.   영국의회가 수요일인 5일 다시 한번 브렉시트 옵션에 대한 표결의 시간을 어렵게 마련해 낸 것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트위터에서 " 영국 하원이 또 다시 브렉시트 합의안의 모든 옵션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제는 하드 브렉시트가 거의 불가피하다.  영국은 이제 5일 다시한번 교착상태를 풀 마지막 기회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나락에 빠질 것을 각오해야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원래 3월 29일로 정해져 있던 브렉시트의 탈퇴일을 지나면서 유럽연합의 합의에 의해 합법적 브렉시트의 날짜를 4월 12일로 연기한 상태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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