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공포진지가 '별별모험놀이터로' 변신

기사등록 2019/04/01 14:47:51

이달 30일 오전 10시 개장행사 개최

【서울=뉴시스】서울 도봉구 별별놀이터 체험모습. 2019.04.01. (사진=도봉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북한산국립공원 내 약 2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도봉동 방공포진지에 청소년 체험공간 '별별모험놀이터'를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1일 구에 따르면 별별모험놀이터는 수도방위사령부(제1방공여단)가 평상시 상황에 조건부로 개방한 4730㎡ 부지의 도봉동 방공포진지(육지에 있는 군사시설)에 조성한 청소년 체험공간을 말한다. 구는 기존 지형지물을 그대로 활용해 이곳을 만들었다. 

나무언덕 오르기, 현수놀이대, 집라인 등 모험시설 10종과 숙영시설(군대가 훈련이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병영 밖에서 머물러 지내기 위한 시설)을 리모델링한 교육장, 샤워실 등을 갖춘 숲 체험관이 마련됐다.

진행요원이 모험시설을 활용한 미션을 부여하면 청소년들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동하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뿐 아니라 조직 활성화 및 팀웍을 위한 성인 단체 워크샵, 가족 간의 단합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별도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소요시간은 약 2시간 내외다. 최소 10명 이상 최대 30명까지 단체를 구성해서 신청해야 한다. 이날부터 일 2회(오전, 오후 각 1회) 예약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료는 청소년 1000원, 어른 3000원이다. 다만 구는 개장 행사 전까지 4월 한 달간 무료로 운영한다.

신청은 네이버카페 도봉구 모험놀이터(https://cafe.naver.com/adventureplay) 또는 별별모험놀이터(070-7758-3040)로 전화상담 후 예약하면 된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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