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조사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는 포항 지진과 지열발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다.
해외조사위는 "지열발전 주입에 의해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가 활성화됐다"면서 "고압의 물 주입으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대가 활성화돼 본진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포항 지진은 2017년 11월15일 리히터 규모 5.4로 발생했다. 2016년 9월 경북 경주(규모 5.8)에 이어 한국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했다. 그동안 포항 지진의 원인으로 '인근 지연발전소에 의해 유발됐다'는 의견과 '자연 발생했다'는 의견이 대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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