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위험군은 상담·기숙형 교육
1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25만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가 실시된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된 이 조사는 교육당국과 협력해 학교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과 미디어 과다 이용 정도를 스스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으로 일제히 진행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학부모에게 조사내용을 사전 안내했다.
조사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개인별 과다 이용 정도를 반영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특성에 따라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우울증이 있는 학생은 병원치료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인터넷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등 기숙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dy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