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SM, 트와이스·엑소 루머 법적대응···정준영 '카더라' 확산(종합)

기사등록 2019/03/12 21:29:03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트와이스' 관련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P는 "현재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자사 가수 관련 루머에 있어 수위와 내용이 가수의 이미지와 명예, 인격에 대한 심각한 훼손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12일 밝혔다.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별렀다.

JYP 관계자는 "악성 루머의 생산과 유포는 사이버 명예 훼손죄와 모욕죄 등을 근거로 한 즉시적인 고소, 고발과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본 사안에 대한 증거 수집과 함께 내외부 로펌과 조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오후 소속 그룹 '엑소' 관련 루머에 대해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면서 가수와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고 별렀다. "당사는 위와 같은 불법행위(작성, 게시, 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에 가수 정준영(30)이 촬영한 '몰카'가 실린 '황금폰' 관련 루머가 퍼지면서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유명 연예인이 피해를 입은 영상도 포함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면서 해당 연예인 이름이 언급된 소속사에서는 난리가 났다. JYP와 SM 역시 정준영 관련 악성 루머가 퍼지자 법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기획사뿐만 아니라 승리, 정준영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고 이름이 거명된 이들이 해명하고 나섰다.

승리와 정준영 등이 운영한 밀당포차 개업 멤버로 포함돼 것으로 알려져 일부 네티즌의 비판을 산 그룹 '소녀시대' 유리 오빠 권혁준 씨는 소셜 미디어에 “익명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으신 님아. 현재 모든 조사를 충실히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가지고 고개를 들고 못 들고 할 건 그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 본다"라고 반박했다.

정준영 카톡방에 참여했다고 의심을 받은 모델 허현 소속 에이전시인 에이전시 가르텐은 "동명이인일뿐 가르텐 허현은 전혀 친분도 없으며 본인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명예를 훼손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밴드 멤버의 실명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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