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다학제 창의융합 과목 개설…아이디어 공유 시제품 개발

기사등록 2019/03/12 16:30:58
【대전=뉴시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이 한남디자인팩토리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사진=한남대 제공)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이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디자인팩토리의 'CPD(Creative Product Design, 크리에티브 프러덕트 디자인) 과목이다. 전날 오후 6시에 열린 첫 수업에는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과, 미디어영상전공, 린튼글로벌비즈니스전공, 경영학과, 융합디자인전공, 글로벌IT경영전공에서 총 45명 학생과 담당교수들이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올 첫 개설한 과목으로 다학제간 창의융합 교육혁신 플랫폼이다.

첫 수업에 대한 학생들 반응은 재밌다가 주를 이뤘다. 특히 직접 사회적 약자와 환경(건강), 반려동물, 1인가구, 예술문화 등의 사회적 이슈를 고민하고 연구, 조사 등을 통해 실제 창의적인 시제품을 만드는 작업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시언(미디어영상전공 3)씨는 "학생들이 주도적이고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흥미롭다"며 "부족한 부분은 교수님들이 이론과 경험, 노하우 등으로 보강해줘서 알찬 수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월요일에 이론수업을 듣고 수요일에 팀별 실습수업으로 총 15주 동안 과목을 이수한다.

수업은 레벨 1부터 3단계까지 각각 5주씩 단계별로 진행되고 이노베이션 디자인, 뉴미디어 기술 트렌드 등의 다학제 강의와 팀별 주제발표, 프로토타입 개발 등에 참여한다. 마지막 15주차 수업에는 팀별로 개발한 시제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갈라 파티로 마무리한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개발해 나가길 바란다"며 "향후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수준의 교과목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체와 협업은 물론,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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