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하드 보더' 방지 무제한 적용 안해"
"브렉시트 위한 최선…재협상 더 없다"
12일 합의안 승인 재투표에 도움될지 관심
융커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만나 브렉시트 합의안 개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가진 후 이날 합의된 개정안이 브렉시트를 위한 최선이라며 영국 의원들은 이제 (개정된)합의안을 승인할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거부할 것인지에 관한 근본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하원은 지난 1월 양측 간 브렉시트 합의안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거부했었다. 이후 메이 영국 총리는 의원들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EU 측과 합의안 개정 협상을 벌여 왔다.
영국 의회는 12일 합의안을 승인할 것인지를 놓고 다시 표결을 할 예정이다.
융커 위원장은 합의안에 대한 더이상의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개정된 합의안이 최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영국 정부도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가로막은 핵심적인 내용을 극복할 수 있는 법적 구속력 있는 개정을 EU로부터 약속받았다고 밝혔었다.
영국은 개정된 내용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기 위한 규정을 영국에 무기한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경 통과에 대한 내용은 지난 1월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거부하도록 만든 주요 원인이었다. 개정된 내용이 의원들이 바뀐 합의안을 승인하도록 도움이 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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