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향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 중"
국방부·합참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분석"
정부 당국자 "오전까지는 특이동향 없어"
존 볼턴 "상업 위성에 의존 안해도 된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며 "모든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다만 구체적인 대북 정보 사안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는 게 국방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오전까지 동창리 발사장과 산음동 연구단지 등에 대한 특이 동향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7일(현지시간) 상업 위성으로 촬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이 이 발사장을 정상 가동 상태로 복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볼턴 보좌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 감시에) 많은 자원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며 "상업 위성 이미지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창리 복구 움직임과 관련한 북미 간 사전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한국이 북한과 얘기했을 가능성은 있다"며 "11일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전화 통화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볼턴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한미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sj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