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기회·과정이 공정한 사회에서 살아가길 기원"
"성평등 사회, 남녀 구별 없이 인간다운 삶 누리는 것"
노영민 실장, 세계여성의날 靑 직원들에 '장미꽃' 선물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세계를 이만큼 전진시켜온 모든 여성을 응원한다"며 "더욱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을 꿈꾸며 함께 노력하는 모두를 응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111년 전 오늘, 빵과 장미를 든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했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며 "세계가 이 날을 함께 축하하는 것은 용기 있는 여성들의 행동으로 인해 비로소 우리가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숙고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도 1985년부터 기념행사를 진행하다가 작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건강하고 자신이 꿈꾸는 삶을 개척하기 바랬다"며 "기회와 과정이 공정한 사회에서 살아가기를 기원했다. 부모의 마음은 비슷할 것"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차별 없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이고, 우리는 조금씩 양보하며 그런 사회로 가까이 가고 있다"며 "성평등한 사회는 남성과 여성 구별 없이 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우리는 좀 더 스마트하게, 삶이 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미꽃에는 참정권과 인권의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red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