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삼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A(50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직 근무를 하던 경찰관이 발견, A씨를 제지했다.
A씨는 동료 B씨와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의 한 다방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 C(54)씨와 D(46)씨에게 필로폰을 탄 음료수를 건넨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들은 음료수를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후 이상 징후를 느낀 D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계양구 주택가에서 A씨를, 미추홀구에서 B씨를 각각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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