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기댔다'며 취객 때린 20대 조폭 구속

기사등록 2019/03/08 10:00:07 최종수정 2019/03/08 14:09:43

범행 가담한 2명은 불구속 입건

【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2019.03.08.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시비가 붙은 취객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단체 등의 구성·활동)로 폭력조직원 A(2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와 함께 폭력을 행사한 B(22)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9일 오전 0시5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취객 C(37)씨 등 2명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다.

C씨는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3명은 만취한 C씨가 일행이 주차한 차량에 몸을 기대고 서 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뒤 C씨 일행과 승강이를 벌인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일행 중 폭력을 행사한 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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