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감상하러 오세요, 고려 금속공예·조선 사각함

기사등록 2019/02/28 16:49:00
12세기 고려 철제은입사거울걸이와 거울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선과 고려 시대의 디자인을 같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이 기획특별전 '고려의 디자인 Ⅰ 금속공예-빛·소리·향'과 '조선의 디자인 Ⅳ-사각함'을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개최한다.

'조선의 디자인' 시리즈와 함께 고려 공예의 특징을 보여주는 금속공예를 선보인다. 고려 거울걸이, 거울, 광명대, 촛대, 종, 반자, 금강령, 석장두, 향완, 향로 등 60여점과 조선시대에 흑칠, 주칠, 어피, 가죽, 종이 등으로 꾸민 사각함 등 40여점을 전시한다.
고려 1218년 청동 ‘정우6년’명 반자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고려의 디자인 Ⅰ-금속공예 빛·소리·향'은 빛, 소리, 향과 관련된 작품들을 통해 11~14세기 고려 금속공예의 조형적 특징과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빛 관련 작품으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선과 균형 잡힌 비례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거울걸이, 동경, 광명대, 촛대가 있다. 고려 동경은 문양이 섬세하고 화려해 한국 동경을 대표한다.
서울시유형문화재 219호 고려 13세기 청동 ‘무인’명소종
소리 관련 작품으로는 풍탁, 종, 금강령, 석장두, 반자 등이 있다. 대부분 불교와 관련된 것들로 정교한 주조기법을 통해 형태와 세부 장식이 표현됐다. 실제 목탑처럼 정교하게 묘사된 금동소탑도 전시된다.
13세기 고려 청동은입사범자문 향완
향 관련 작품은 향완과 향로다. 고려시대에 종교 시설은 물론 개인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한 향완은 유려한 형태와 정교한 입사 문양이 조화를 이룬다.
조선 19세기 목제사각함
제3전시실 '조선의 디자인 Ⅳ-사각함'에서 선보이는 조선시대 사각함은 절제된 조형미를 잘 드러낸다.
18세기 조선 목제주칠 사각함
사각함은 다른 목기에 비해 구조와 형태가 단순하지만 작게는 도장이나 패물에서 크게는 의복에 이르기까지 여러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됐다.
19세기 조선 목제호수 사각함
18~19세기 조선 목제 사각함, 목제 교어피 사각함, 목제 호수 사각함, 목제 주칠 사각함 등을 볼 수 있다.
 
일반 8000원, 단체 5000원, 청소년과 장애인 5000원, 단체는 3000원.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볼 수 있다. 일요일은 쉰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