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 정치적 선언, 평화협정은 다자간 체결 불가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 의제에 종전선언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종전선언의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의 형식과 내용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주체만 놓고 봐도 4자 남북미중, 3자 남북미, 2자 북미 등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떤 형식의 종전선언이라도 우리 정부는 환영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북미 양자만의 종전선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종전선언을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순조롭게 이끌어내고 비핵화 속도를 가속화 하는 것, 그런 역할로써의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도 우리 정부는 환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건 정치적 선언으로서의 종전선언"이라며 "평화협정을 맺는 데는 다자체제가 필요하다"며 "다자가 평화체제를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다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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