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 마지막 아냐"…추가 회담 시사
블룸버그통신, 워싱턴 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경제 제재 완화에 대해 "가능했으면 좋겠다(I’d love to be able to)"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저쪽(북한)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But in order to do that we have to do something that’s meaningful on the other side)"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북한은 뭔가 하길 원하는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이 잘 풀린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2차 정상회담이 마지막이 될 것 같지 않다며 추가 회담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우리는 많은 것을 해낼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마지막 만남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한국, 중국, 러시아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제 대국'이 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한 국가로서 매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
앞서 그는 지난 19일 "(북한 비핵화를) 특별히 서두를 이유가 없다. 제재가 유지되고 있다"며 "긴급한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북한의 궁극적인 비핵화를 보고 싶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북한에서 핵실험이 없는 한 서두르지 않는다. 만일 핵실험이 있다면 또 다른 협상이겠지만 핵실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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