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몇 주 전 시리아 난민 캠프로 탈출한 호다 무타나(24)는 테러 조직과 제휴한 것을 후회한다는 얘기가 주위에 알리지면서 신변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가족의 변호사가 전했다.
무타나는 "시리아에 살면서 나는 전쟁의 끔찍한 경험을 했고 그것은 나를 변화시켰다"며 "친구들, 아이들, 죽은 남편, 그리고 모성애가 나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미 앨라바마주 버밍엄에 살던 무타나는 지난 2014년 말 시리아로 떠나 IS에 합류한 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미국에 대한 폭력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무타나는 2명의 IS 대원과 결혼했으나 모두 전투중 사망했고 18개월된 아들과 함께 최근 난민 캠프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S대원과 결혼한 19살 영국 소녀 샤미마 베굼도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지만, 영국 정부는 시민권을 박탈하며 입국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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