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국들에 "자국출신 IS 테러범 데려가 처벌하라"

기사등록 2019/02/17 17:20:33

"그렇지 않으면 석방해 유럽 국가들로 침투하게 될 것" 경고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장벽 설치를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관련 서류에 서명했다고 밝히며 "국경장벽은 선거 공약이어서가 아니라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라며 "범죄자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비상사태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전쟁 등 비상 상황이 닥쳤을 때 행정부가 위기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포할 수 있다. 2019.02.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게 시리아에서 사로잡힌 자국 출신 이슬람국가(IS) 지하디스트들을 본국으로 송환시켜 처벌하라고 요구했다고 러시아의 RT가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IS 테러범들을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을 경우 유럽 국가들로 침투하도록 석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및 기타 유럽의 동맹국들에 시리아에서 붙잡힌 800명이 넘는 유럽 출신 IS 전투원들을 재판대에 세우라고 요구했다.

트럼프는 IS의 테러범들이 유럽에 침투하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지만 미군이 철수하고 난 뒤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SDF)은 IS의 최종적인 패배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그 시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엔에 따르면 약 4만2000명의 외국 전투원들이 IS에 가담했는데 독일 출신은 약 900명, 영국 출신은 약 850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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