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는 12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각 조항마다 진전을 이뤄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이에 대해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여건 마련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양국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과 송환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이가운데 북한이 지난해 8월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송환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조항들에서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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