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우즈벡 부하라에 6월에 병원 개원

기사등록 2019/02/11 16:31:51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이수찬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왼쪽 두번째)과 박혜영 이사장(왼쪽 세번째) 등 힘찬병원 관계자가 6월 개원예정인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 공사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02.11. (사진=힘찬병원 제공) hsh3355@newsis.com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힘찬병원이 해외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힘찬병원은 6월 개원을 목표로 한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의 개원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힘찬병원은 이 지역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부지 약 2만3140㎡ 중 8264㎡ 부지에 지상 3층 건물을 리모델링 중이며 해당 부지 내에 추가 건물을 증축하고 있다.

힘찬병원은 개공 전 병원운영에 필요한 의료기기 등 제반 시설을 모두 갖추고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외과·소아과·가정의학과 등 6개 진료과와 100여 병상의 종합병원급 규모의 의료시설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 병원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현재 2차 심층 면접을 통해 현지 우즈베키스탄 의사 6명과 수간호사 2명을 포함, 최종 40여명의 간호사를 선발했으며 3월 의료진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바르노예프 우크탐(Barnoev Uktam) 부하라 도지사와 하르지예프 일홈(Harziev Ilkhom) 보건국장 등은 이수찬 대표원장과 박혜영 이사장을 도지사 공관으로 초청해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 및 운영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 도지사는 “ '부하라 힘찬병원'은  부하라 정부가 직접 조경 조성 및 도로 포장을 진행하고, 현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직원들의 숙소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며 “가스, 전기, 상하수도 등 건물 내외부 시설 인프라는 물론 추후 인허가 절차도 조속히 처리해 부하라 힘찬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힘찬병원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은 지난 4일 부하라 대학 총장실에서 ▲힘찬병원을 부하라 국립의대 관절·척추 부속병원으로 지정하고 ▲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의사들의 보수교육을 담당하며 ▲물리치료학과를 신설하여 힘찬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호발전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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