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인 '레거시컵 2019 W 네이션스 챌린지' 1차전에서 이은지, 박종아(수원시청)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라트비아에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4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새롭게 부임한 김 감독 체제에서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았다.
한도희(수원시청)을 선발 골리로 내세운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부터 일방적인 우위를 보이며 거세게 라트비아를 몰아붙였다.
1피리어드 유효 슛에서 15-6으로 압도한 한국은 8분4초에 이은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2피리어드 5분52초에 실수로 바이바 쿠르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3피리어드 초반 승기를 잡았다.
2피리어드 종료와 함께 라트비아의 비아테 자가레의 크로스체킹 반칙으로 3피리어드를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로 시작했고, 3피리어드 1분33초 만에 박종아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1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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