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글로벌 항공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기사등록 2019/02/08 13:02:27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라대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항공교육전문기관인 '시에라 항공아카데미'(Sierra Academy of Aeronautics), 미국 뉴욕에 있는 본대학(Vaughn College Aeronautics and Technology) 등과 글로벌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2019.02.08. (사진=신라대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항공학부를 신설한 부산 신라대가 미국 항공분야 명문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신라대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항공교육전문기관인 '시에라 항공아카데미'(Sierra Academy of Aeronautics)와 비행실습 훈련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라 항공아카데미는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기지였던 공항을 단독 비행실습훈련장으로 사용하면서 안전·훈련의 효율성면에서 경쟁력이 높고, 기숙사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신라대는 또 미국 뉴욕에 있는 본대학(Vaughn College Aeronautics and Technology)과 비행실습, 항공정비, 객실승무원 교육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본대학은 세계 항공인력 배출과 항공분야 연구의 선두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신라대는 올해 입학하는 항공학부 신입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필요한 실습기반을 갖추기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분야 명문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라대 항공학부 소속 항공운항학전공 학생들은 개인의 희망에 따라 미국에서 8~12개월 동안 비행실습훈련을 받을 수 있고, 더불어 항공정비학전공과 항공서비스학전공 학생들의 경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신라대는 지난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항공 시뮬레이터를 통한 모의비행실습을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제작한 최신 기자재인 레드버드(Red Bird) 제품을 도입해 1학기 중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상반기를 목표로 국토부 항공정비교육 인증에 필요한 항공정비실습용 항공기, 엔진을 비롯한 장비와 A320 항공기의 객실기자재를 도입해 제작한 객실승무원 훈련용 모의시설(Mock up) 및 어학실습실 등을 갖추는 작업을 서두르는 등 항공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 기반을 넓히기 위한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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