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4월8일 주주총회…곤 前회장 물러난다

기사등록 2019/02/05 22:34:00
【요코하마(일본)=AP/뉴시스】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이 지난 2016년 5월12일 요코하마(橫浜)에서 미쓰비시(三菱)자동차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지방법원은 지난달 15일 곤 전 회장이 변호사를 통해 요청한 보석 신청을 거부했다. 법원은 보석 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19.1.15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가 4월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르노 그룹 회장 장도미니크 세나르를 새 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이날 상정된다.

다만 닛산 측은 차기 회장에 대한 안건은 이날 다루지 않는다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은 작년 11월19일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닛산 측은 3일 후인 작년 11월 22일 곤 전 회장을 회장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으나 이사직에는 남겨뒀다.

닛산 특별위원회는 3월말까지 기업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제안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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