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돈문제로 어머니 목졸라 살해한 30대 검거

기사등록 2019/02/04 19:38:49
전북 익산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익산=뉴시스】한훈 기자 = 자신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인면수심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인 협의로 A(39)를 긴급체포하고, 검찰에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긴급 체포된 익산 부송동에 거주하는 A씨는 자신의 부모 B(66·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A씨가 결혼문제와 금전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작은아들 C씨가 "어머니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라는 가출신고로 처음 사건을 인지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집안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의 행적과 CCTV 등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존속살인 협의로 구석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수사중으로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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