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금융리스크·환경오염·빈곤 3대전투 계속"

기사등록 2019/02/04 19:33:35

2018년 軍개혁·경제개방·외교성과 강조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춘절 리셉션에서 대국민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2019.02.0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국민 새해인사에서 금융리스크, 환경오염, 빈곤에 맞선 이른바 '3대 전투'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인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춘절 리셉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2018년 성과에 대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했고 많은 성취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개혁·개방 조치로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방, 군부 개혁이 더 심층적으로 확대됐다고 강조하고, 주요국 외교에 대해서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중국 사회는 안정돼 왔고, 국민들은 더 강한 성취와 행복, 안전을 만끽하고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는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존중과 지원, 보살핌을 받도록 보장하고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촉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울러 가족 및 국가에 대한 국민의 애정을 고양하고, 사회주의자의 가치를 육성하고 실천하며, 애국심과 집산주의, 사회주의 정신을 촉진하고 가족애와 애국심을 결합시켜 모든 개인과 가족이 중국이라는 큰 가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양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왕후닝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중국 부총리,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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