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 날 도의회 의원 자격으로 성명문을 발표한다면서 "법원의 이번 판결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예산 확보와 서부경남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사업에 희망을 걸었던 도민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이번 판결은 직접적인 증거없이 '드루킹' 일당의 진술을 주된 근거로 무리하게 판결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한다"며 "'드루킹' 일당은 이미 수사과정에서 금품수수와 관련해 진술을 번복하고 허위진술까지 모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항소심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경남도의회와 경남도는 도정이 흔들림없이 추진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이날 오후 2시 김 의장은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대책회의를 갖고 경남의 현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지사는 지난 30일 열린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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