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주택 가격 탓…셧다운 여파는 미미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구입 계약이 전달 대비 2.2%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9.8% 하락이다.
이는 12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로, 2013년 이래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으로 지난달 주택 매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구매자들은 대부분 높은 가격 때문에 주택 구입을 꺼렸다는 분석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상 최대의 주택 가격은 10, 11월보다 12월이 더 체감도가 높았다"며 "구매자들 입장에서 낮은 금리는 별로 와닿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업자의 55%는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의 여파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다시 셧다운이 발생한다면 집값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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