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25일 오후 6시21분께 포털사이트 다음의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에 '손석희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팬클럽 회원들에게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며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라"고도 했다.
손 대표는 폭행 의혹이 처음 불거진 24일, JTBC '뉴스룸' 오프닝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며 "사법 당국에서 모든 진실을 밝혀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랜서 김웅(48) 기자는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JTBC는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김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 청탁을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손 사장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김 기자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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