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찬바람 쌩쌩…서울 아침 체감 -10도

기사등록 2019/01/25 17:52:48

아침 서울 -6도…바람 불며 체감↓

대기 건조…미세먼지 '보통' 수준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반짝 추위가 찾아온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2019.01.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1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6일은 중부내륙 지방 등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떨어지면서 영하 10도 이하인 곳도 있겠다. 특히 서울 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13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26일 아침은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고 예측했다.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12도, 강릉 -3도, 청주 -9도, 대전 -7도, 전주 -6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4도, 제주 1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3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3도, 부산 4도, 제주 4도다.

26일 일부 지역에선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20㎜,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제주도산지 5㎜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에서 10~20㎝다.

해당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날씨는 대체로 맑겠다. 전남서해안은 구름이 많다가 오전에 맑아지겠다. 다만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지속되겠다.

대기는 실효습도가 20~35%를 보이는 등 매우 건조한 상태를 보이겠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25일 오후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 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다.

바람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26일까지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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