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마두로 끌어내리기, 다음 단계는 "난관"

기사등록 2019/01/25 07:38:26

원유수입금지, 군사작전 등 극단조처는 없을 듯

【카라카스=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카라카스의 대통령 궁 발코니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시위대를 향해 연설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 국회의장을 대통령으로 인정한 미국과의 정치·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미국 외교관들에게 72시간 안에 베네수엘라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2019.01.24.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권력을 내려놓게 하기 위해서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처럼 녹녹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해 동안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오면서 거친 말을 쏟아냈던 미국은 마두로에 대한 여러가지 추가 압박 수단들을 물론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심한 경제 제재는 이미 파탄이나서 비틀거리는 베네수엘라 경제에 더 이상의 해를 입히기도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베네수엘라산 원유수입을 중지시킬 경우에는 미국 경제에 피해가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전국적 유가 인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가장 강력한 극단적인 단계로는 직접 군사작전을 펼 수 있지만,  트럼프 정부는 최소한 아직까지는 이 방법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