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란 기도" 주장 군병력 27명 체포

기사등록 2019/01/22 05:15:43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베네수엘라 경찰이 21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반란을 기도한 일부 군병력에 동조, 시위에 나선 시위대가 설치한 불타는 바리케이드 뒷편에 경계를 서고 있다. 군인들의 반란 기도는 즉각 진압됐고 베네수엘라 관리들은 27명의 반란 기도 병력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2019.1.22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해 반란을 기도한 군병력 27명을 체포했다고 베네수엘라 관리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사회당의 디오스다고 카벨로 대표는 더 많은 체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23일 전국적인 항의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긴장이 고조될 대로 고조돼 있다.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군부에 마두로 대통령을 포기하고 베네수엘라의 헌정 질서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일단의 군인들이 장교들을 가두고 무기를 탈취한 뒤 소셜미디어에 반란을 시작했다고 선언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이들의 반란 기도를 곧바로 진압했다고 밝혔다.

군인들의 반란 기도에 동조해 대통령궁 인근 지역에서 마두로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경찰은 최루 가스를 발사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dbtpwls@newsis.com

관련뉴스